수자원공사, 자회사 추진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5일 “수자원공사가 지난달 말 공문을 보내 4대강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자회사를 세우려면 상급기관인 국토해양부를 포함해 공공기관 관리를 맡고 있는 재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달 초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국가하천의 시설 및 구간 유지·보수를 하천과 관련된 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고 하천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사실상 4대강 사업의 관리를 수자원공사나 그 자회사에 맡길 준비를 해온 것이다. 4대강 자회사가 세워지면 16개 보 시설을 관리하고 5개 문화관의 운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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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수자원공사는 29일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을 시작으로 백제보 금강문화관,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을숙도 낙동강문화관 등을 다음 달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강정고령보에 들어서는 대표문화관은 9월에 준공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