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2인승 오픈탑 모델 ‘미니 로드스터(MINI Roadster)’를 24일 출시했다.
지난 2010년 베이징모터쇼에 콘셉트카 모델로 첫 선을 보인 미니 로드스터는 미니 최초의 2인승 오픈 탑 모델로서 수퍼 콤팩트카 부분에서 새로운 잠재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미니 쿠퍼 로드스터, 미니 쿠퍼S 로드스터 등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미니 로드스터의 소프트톱은 반자동 방식과 수동 방식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국내에는 반자동 모델이 출시된다.
2인승 쿠페로 제작된 미니 로드스터는 3도어 쿠퍼 모델을 기반으로 차체 구조와 섀시, 차체 중량 분산 등을 새롭게 세팅했다. 미니 로드스터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3728×1683×1378mm, 휠베이스는 2467mm로 미니 쿠퍼에 비해 전고가 29mm 낮을 뿐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하다.
기본 모델인 쿠퍼 로드스터에는 1.6리터 4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12.7km/l(도심 11.4km/l, 고속 14.9km/l)다.
쿠퍼S 로드스터에는 1.6리터 4기통 엔진에 터보차저가 적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4kg.m를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12.4km/l로 도심 11.1km/l, 고속 14.6km/l다.
미니 로드스터는 쿠퍼 로드스터와 쿠퍼S 로드스터, 쿠퍼SD, 쿠퍼 JCW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됐지만 국내에는 쿠퍼 로드스터와 미니 쿠퍼S 로드스터 두 가지 모델이 출시 된다.
가격은 쿠퍼 로드스터 3990만원, 쿠퍼S 로드스터 453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