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시상식에서 박상설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이 장윤창 대한민국 스포츠국가대표 선수회 회장에게 꿈나무 육성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충체육관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FunFun하고 훈훈했던 시상식
○…1부 행사인 시상식이 끝난 뒤 2부 행사에는 바자회와 함께 스타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및 사인회가 진행됐다.
가장 인기를 끈 건 애장품 경매. 대한항공 한선수는 헤드셋을,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배구화를, LIG손해보험 김요한은 손목시계를 내놓았다. 여자선수를 대표해 현대건설 황연주도 블루투스 헤드셋, 도로공사 황민경이 장지갑을, GS칼텍스 한송이는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를 기증했다.
○…사상 처음으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시즌 V리그 시상식에는 구단 관계자 및 선수, 가족 이외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 성황. 행사를 관람하기 좋은 장충체육관 1층 스탠드는 금세 자리가 찼고, 일부는 보다 더 좋은 전망을 찾아 복도 주변에 서서 지켜보기도. KOVO가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직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로 활발히 소통하며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덕분.
개콘 ‘용감한 녀석들’ 이색 축하무대
○…특별한 행사답게 축하공연도 이색적이었다.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이 1부 축하공연을 진행한데 이어 2부 공연에는 선수 합창단이 참여해 배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사랑의 서브에이스’ 모금액 꿈나무 지원
이 모금액은 스포츠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
KOVO는 서브 득점 1회당 5만원씩 적립해 후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남녀 챔프전 총 9경기(남자 4경기, 여자 5경기)에서 총 80개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