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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4월 23일]거리마다 흩날리는 벚꽃
입력
|
2012-04-23 03:00:00
강원영서 새벽 한때 비
몇 송이 남지 않은 섬돌 앞 붉은 모란을 비바람 불면 그마저 질까 밤새 불 밝히고 들여다본 백거이의 아쉬움일까. 벚꽃나들이를 차일피일 미뤘더니 주말에 몰아친 비바람에 땅이 온통 벚꽃잎으로 물들었다. 오늘은 오전에 잠시 흐리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봄 햇살이 회복된다는 예보다. 빗속에서도 꿋꿋이 버틴 봄꽃만큼은 아쉬움이 없도록 눈에 담아 추억 속으로.
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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