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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시, 유엔공공행정상 최종 후보 올라

입력 | 2012-04-23 03:00:00

지능형교통체계-생활폐기물 에너지화
30일 수상 여부 확정




울산시의 혁신 행정 2건이 ‘유엔공공행정상(UNPSA)’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전 세계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유엔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가 30일 최종 심사를 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른 혁신 행정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 울산시는 지난해 12월까지 울산시가 펼친 혁신 행정 가운데 3개 분야 7개 과제를 ‘유엔공공행정상’ 후보로 올렸다. 이 가운데 예비심사와 1, 2차 심사를 거쳐 2개 과제가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UNPSA는 유엔이 공공행정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2003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이나 공공단체의 혁신 사례를 선정해 공공행정에서의 부패방지 척결, 공공행정서비스 전달 방식 개선, 정책 결정에의 시민참여 강화, 행정업무의 지식정보관리 발전, 공공행정에서의 성인지 서비스 촉진 등 5개 분야별로 4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번에 2차 심사를 통과한 ITS 구축사업은 2005년 3월부터 울산시가지 신호기를 연동화해 차량 통행속도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정류장 안내단말기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갖춰 시내버스 결행이나 배차시간 미준수, 정류장 무정차 등의 민원을 줄이는 등 질 높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은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성암소각장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폐열 및 가스를 인근 기업체에 에너지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UNPSA가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에서는 서울과 경기도만 수상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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