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로 조였다풀었다… 한밤중에도 반짝
K2 엑셀
힘겹게 산에 오를 때 신발 끈이 풀리면 밟고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짐을 풀고 앉아 신발 끈을 묶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신발 끈 대신 와이어와 다이얼을 부착한 등산화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와이어를 조였다 풀었다 할 수 있는 기술인 ‘보아 클로저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미국 보아테크놀로지의 게리 해머슬래그 최고경영자(CEO)가 스노보드를 타다 신발 끈이 풀어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개발했다. 와이어는 심장수술에 쓰이는 제품이라 아주 견고하다. K2는 올해 선보인 트레일 러닝화 ‘엑셀’에, 트렉스타는 ‘코브라’와 ‘킹덤’ 시리즈에 보아 클로저시스템을 적용했다.
휠라코리아는 밤에 뛰기 좋아하는 ‘나이트 러닝족’을 위한 반사신발 ‘휠라 나이트 아머’를 지난달 선보였다. 빛을 반사하는 ‘루미가드’ 기술력을 적용해 깜깜한 밤에도 쉽게 눈에 띈다. 마주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부딪힐 염려 없이 안전하게 뛰도록 도와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신발 옆면에 ‘에어로캡’이 있어 발 옆면과 발등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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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나이트 아머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