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씩 지원하기로
전남 해남군 문내면 예락마을 둠벙. 관정을 파서 물길을 트고 바닥을 파낸 뒤 생태탐방 로를 설치했다. 전남도 제공
당초 100곳을 조성키로 했으나 신청한 곳이 많아 계획을 변경했다. 둠벙 한 곳당 200만 원씩 지원한다. 둠벙이 인기가 높은 것은 각종 수생생물이 쉽게 자생할 수 있어 천적의 서식처가 되고 도농 교류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둠벙에는 수질을 정화해 주는 수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곡성, 담양, 강진지역 자연둠벙과 인공둠벙 3곳씩을 조사한 결과 자연둠벙에는 아시아 실잠자리 등 35종 463마리, 인공둠벙에는 33종 230마리가 발견됐다. 인공둠벙의 수질을 주기적으로 조사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낮아져 수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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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