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원만 2만5000명
전국 15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양로원이나 보육원 같은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일대일 결연을 맺고 매달 1회 이상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도 탄탄하다. 매년 창립기념일인 10월 9일을 전후로 ‘자원봉사 대축제’가 열리며 ‘봉사리더 세미나’도 매년 열려 봉사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단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창립기념식 때는 봉사팀과 봉사리더, 봉사자에게 봉사상도 수여한다.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는 2006년 1월 설립된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꼽을 수 있다. 전국 10개 지역 30개 중고교 학생 330여 명과 함께 매달 1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지금까지 참여한 청소년만 2000명이 넘는다. 방학기간에도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연탄배달’, ‘청소년 금연캠페인’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한다. 지난해 9월에는 보스니아 사라예보 인근의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등 이들의 활동은 국경도 넘나든다. 올해에도 7기 봉사단이 출범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 “문화예술도 사회공헌의 영역”
2005년 9월부터는 매달 둘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예술의전당에서 ‘11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회 매진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초기에는 주부 위주였던 관객층이 지금은 노부부나 대학생들까지로 확대됐다. 매회 공연이 열릴 때마다 대한생명 직원들이 파견돼 안내를 담당하고 공연 중간 휴식 시간에는 브런치도 제공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