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폰 전용 디지털 음악 콘텐츠 앱 ‘지니’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액제가 아닌 단품 음원 구매 방식을 적용하고, 음원 권리자의 수익을 70%로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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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저작권자가 직접 가격 책정
다운로드 수익률도 70%로 올려
150만곡 단품 구매방식도 특징
한국판 ‘아이튠즈’를 표방하는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KT는 150만 곡의 음원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디지털 음악 콘텐츠 앱 ‘지니(Geni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니’는 올레마켓(market.olleh.com)에서 내려받아 KT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자나 타사 고객들은 4월 중 모바일웹(m.geniemusic.co.kr)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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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음원 서비스는 대부분 정액제 기반이다.
KT는 소비자들의 단품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최대 3번까지 전곡(Full track) 듣기를 지원한다. 광고가 붙는 ‘스폰서존’을 이용하면 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시장 친화적 음원서비스라는 것도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이다.
KT는 SM, YG,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등 국내 7개 주요 음반기획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홀딩스와 손을 잡고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 음원 권리자가 음원 가치에 따라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다운로드 서비스 수익도 70%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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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니’ 서비스 출시와 함께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고객을 위해 월 4000원으로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지니팩’도 내놓았다. LTE를 통해 150만여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결합상품이다.
데이터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맘껏 즐길 수 있다.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는 월 3000원∼5000원의 요금에 데이터 통화료는 별도 부과돼 실질적으로 정액요금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
KT는 5월 말까지 ‘지니팩’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첫 달 요금을 50% 할인해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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