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부회장
삼성물산은 글로벌 고객에게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체 성격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전 타당성조사(F/S), 설계와 구매, 시공, 운영관리(O&M) 등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 분야의 역량을 적극 강화해 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로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지분 투자를 통해 설계·조달·시공(EPC)과 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향후 관리운영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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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1월 새해 시작과 함께 카타르에서 2억9600만 달러의 루자일 신도시 내 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장 다변화의 첫걸음을 뗐다. 싱가포르 등 기존 전략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에서도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할 방침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