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유물 1만여점 전시연간 70만명 관람 예상
해양 희귀 유물 1만여 점을 전시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 해양박물관인 국립해양박물관이 7월 부산에서 문을 연다.
국토해양부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에 짓고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이 4월 말 준공돼 7월에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의 특성화된 박물관은 많지만 종합 해양박물관은 국내 최초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국내 최대 규모로 복원(실물의 2분의 1)한 ‘조선통신사선’이 위용을 자랑한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보낸 외교사절단이 타고 갔던 선박으로, 순수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전통 기법으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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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덴마크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바이킹선과 곤돌라선도 볼 수 있으며 해양도서 2만 권을 소장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연간 7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