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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유종의 美 남긴 ‘미스터 쓴소리’

입력 | 2012-03-29 03:00:00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여의도를 떠난다. 7선 내내 줄선 적도 없고, 정치자금을 모으지 않아 점심은 국회 구내식당에서, 저녁은 집에서 했다. 30여 년의 정치활동을 접겠다는 뜻도 한 쪽짜리 보도자료로 대신한 조 의원. 꼼수가 판을 치는 우리 정치권에 조 의원 같은 ‘원칙 9단’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