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타결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7∼11일 서울에서 열린 한-터키 FTA 4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분야를 제외한 상품분야에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과 터키 양국은 이번에 합의하지 못한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분야를 FTA 발효 후 1년 이내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2010년 4월 앙카라에서 처음 공식 협상을 벌인 이래 총 4차례 공식 협상과 2차례 비공식 소규모 협상을 진행해 왔다. 외교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가 협상단의 잠정합의안을 승인하는 대로 협상타결을 선언한 뒤 국무회의 의결, 정식 서명을 거쳐 국회 비준동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