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보고서 “규제 풀고 유인책 주력을”
세계 경제 둔화와 소비 부진 등으로 올해 국내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경기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최근 설비투자 부진의 배경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업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들어 증가폭이 줄어들다 4분기(10∼12월)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연구원 측은 올해 세계 경제의 둔화, 수출 증가세 약화, 소비 침체, 보수적인 기업 경영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위축되면서 설비투자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