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행사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94개 여성단체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여성단체들은 4월 총선에서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토론에 참석한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5일까지 발표한 공천자는 모두 102명인데 이 중 여성 후보는 7명으로 6.8%에 불과했다”며 “더욱이 7명 중 5명은 현직 국회의원이다”라고 지적했다.
결의문에서 여협은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은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반드시 실천할 것을 촉구하며 공천과정을 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 회원과 여성 지도자들은 부정선거를 뿌리 뽑아 정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