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 갤럭시S2 ‘최고의 스마트폰상’ LG ‘옵티머스4X HD’ 최고제품… KT-SKT 이동통신기술도 호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한국의 정보기술(IT) 업체들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의 스마트폰과 SK텔레콤, KT의 통신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MWC가 선정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받았다. 인기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4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이 경쟁후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과 2007년 MWC에서 ‘최고의 휴대전화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HD’도 IT기기 전문매체인 ‘톰스하드웨어’가 선정한 ‘MWC 2012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톰스하드웨어는 “고성능 처리장치와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가 뛰어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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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지난해 1월 개발해 상용화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을 이번 전시회에 소개해 ‘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인터넷 속도는 최대 8배까지 빠르고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접속자 수도 많게는 17배까지 늘려주는 기술이다. KT는 MWC 기간 행사장에 이 기술을 이용한 와이파이를 설치해 이를 직접 사용해본 각국 기자단과 세계 통신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