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위 내부 기류도 긍정적이다. 면접 직후 서병문 공천위원은 손 후보에 대해 “대성할 사람”이라고 했으며 박명성 공천위원도 “신인을 발굴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참 괜찮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즉각 “손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공천위원장이 특정 예비후보를 언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평이 좋더라도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해야 하고, ‘손수조 카드’의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을 소개하는 것이고 (공천 여부는) 종합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천위는 24일 경기지역 면접을 끝내고 주말에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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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