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출신이라도 40세 이상 땐
투수도 알루미늄 배트도 OK!
지난 주말,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회인야구 리그가 ‘플레이 볼’을 외쳤다. 19일까지 대부분의 리그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회인야구 기록·통계 전문 사이트 ‘게임원’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사회인야구 리그의 수는 243개, 등록된 팀 수는 1만415팀이며, 등록 선수는 22만7066명이다. 주형욱 게임원 대표는 “게임원 외의 사회인야구 규모를 게임원 대비 30% 정도로 본다”고 밝혔다. 약 30만명이 사회인야구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일반에게 생소한 사회인야구의 규정에 대해 알아본다.
○1부, 2부, 3부…? ‘선출’이란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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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4부는 순수 동호인만을 위한 리그다. 4부에선 어떤 ‘선출’도 뛸 수 없다. 3부 리그는 ‘선출’이 뛸 수 없으나, 만 45세 이상은 선출이 아닌 것으로 본다. 2부 리그는 ‘선출’이 1명 뛸 수 있고, 만 40세 이상은 선출이 아닌 것으로 본다. 최상위 리그인 1부 리그에는 ‘선출’이 3명까지 뛸 수 있으며, 만 40세 이상은 선출이 아니다.
‘선출’이 뛸 수 있는 리그에서도 ‘선출’은 투수를 할 수 없다.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사설 리그에서는 ‘선출’은 알루미늄 배트를 쓸 수 없고, 나무 배트로만 타격해야 하는 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
○‘중출’, 외국인, ‘선출’ 등 여전한 문제점
‘선출’ 여부는 봉황대기 선수 등록 여부로 판단하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 야구 선수로 뛰었더라도 봉황대기에만 등록한 적이 없으면 ‘선출’이 아닌 셈이다. 이들은 ‘중출’이라 하여 전력강화를 원하는 사회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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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