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
삼진제약은 꾸준한 인기를 발판으로 삼아 2010년에는 처음으로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섰고, 1968년 설립 후 현재까지 연속으로 흑자 경영을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진제약은 올해 천연 면역 증강제, 고함량 오메가-3 등 차별화된 기능성 건강식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제품에는 버섯 담자균의 균사체를 대형 탱크에서 30∼40일 동안 배양하고 효소처리를 해 추출한 다당류 글루칸이 풍부하다. 글루칸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진AHCC에는 천연 초유(初乳)도 함유됐으며, 분자량이 낮아 체내 흡수도 빠르다.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1986년 일본에서 개발을 시작한 이후 1990년부터 암 환자에게 공동으로 모니터 시험을 진행했고, 이후 20여 년 동안 세계적인 학회와 논문에 연구결과가 등재됐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독성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면역기능 분야에서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세포 활성화와 감염증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삼진제약 측의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최근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인 ‘오엠지-3’도 새로 선보였다. 오메가-3는 간에서 지방의 합성을 막아 혈액에 건강한 중성지방이 남아 있도록 도움을 주며, 비정상적인 혈액응고작용을 방해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게 한다. 1970년대 덴마크 과학자들이 그린란드 이누이트(에스키모)들이 생선, 물범 등 고지방 음식을 주로 섭취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이 드물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부터 오메가-3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는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대부분은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엠지-3는 캐나다 ONC사(社)의 원료를 사용한다. ONC의 정제어유는 대형 안전시설에서 200단계 이상의 공정을 통해 품질이 관리되는 고함량, 고순도, 고품질의 오메가-3로 알려져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오엠지-3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거나 몸속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려는 중장년층, 고기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청소년 및 어린이의 건강관리에 적당한 제품”이라며 “섭취 방법도 하루에 한 번, 1캡슐로 간편하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