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원 조사 가속화”
중국이 새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왕민(汪民) 국토자원부 부부장(차관)은 12일 전국지질조사공작회의에서 “올해 셰일가스 등 대체에너지원 조사와 평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이 굳은 지하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있는 메탄가스로 혈암가스로도 불린다. 미국은 이미 상업생산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쓰촨(四川) 성 서부에 대규모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셰일가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에너지난을 크게 완화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중동과 러시아, 아프리카 등에 의존하는 현 수입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