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당초계획의 28%로 축소사업 기간도 3년 늘리기로
정부는 전남 무안기업도시의 사업면적을 축소하고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대체투자 기업을 물색하는 등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무안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지난달 31일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안기업도시의 사업면적은 당초 17.7km²에서 28% 수준인 5.02km²로 대폭 축소됐고 사업기간도 당초 올해 말에서 2015년으로 3년 연장됐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정책국장은 “국내기업 중 지분 인수에 관심을 둔 곳이 있어 철수를 결정한 중국 측 지분을 인수하도록 추진하겠다”며 “다음 달 말까지 출자회사 지분 정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