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석재 부착-식생 공법 속속
인텍스톤 옹벽 공법으로 시공한 경기 수원시 협성대 캠퍼스 내 옹벽. 협성대 제공
이런 콘크리트로 만든 옹벽은 표면에 별다른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채 마감돼 회백색을 띠기 때문에 주변 경관을 삭막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시간이 지나면 균열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이런 문제를 보완한 옹벽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옹벽 표면에 자연석재를 붙인 옹벽(인텍스톤 보강토 옹벽)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바둑판 모양의 강재(鋼材)틀을 부착한 옹벽(그린스틸 식생 옹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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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틸 식생 옹벽에 사용되는 강재는 고강도 스틸로 만들어져 보관, 운반, 시공이 편리하다. 24종의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은 하천변, 도로변 등에 세우면 좋다. 또 옹벽에 부분적인 균열이 발생하면 쉽게 보수나 보강할 수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