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도 3.3%로 낮춰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유럽연합(EU)의 경제성장률을 ―0.5%로 하향 조정하는 등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24일 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 9월 전망 때(4.0%)보다 0.7%포인트 낮아진 3.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재정위기 심화로 종전 1.1%에서 ―0.5%로 1.6%포인트나 낮췄다.
유로존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도 ―4.1% 성장한 적이 있다. IMF는 이탈리아가 종전 전망치보다 2.5%포인트 낮은 ―2.2%, 스페인은 2.8%포인트 떨어진 ―1.7%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