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이랜드그룹이 올해 2700명을 새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2253명보다 19% 늘어난 수치다. 신규 채용으로는 이랜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랜드그룹은 16일 “올해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커지고,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만 10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하는 그룹 규모에 걸맞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8조6909억 원으로 2010년(7조4000억 원)보다 17% 늘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가 좋지 않았던 점을 미뤄볼 때 의미 있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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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장 1000개를 추가로 열었고, 매출도 1조6000억 원을 올렸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중국에 이랜드 브랜드를 내놓은 지 16년 만인 올해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넘어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