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엑스포공원에 조성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추진
롯데 측은 16일 대전시와 ‘엑스포 재창조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993년 대전 엑스포가 열렸던 엑스포과학공원 용지를 문화 예술 관광 상업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롯데쇼핑과 롯데월드는 엑스포과학공원 전체 용지 56만 m²(약 17만 평)의 60%에 해당하는 33만 m²(10만 평)를 20∼40년간 장기 임대해 △문화 상업시설 △실내외 워터파크 등 놀이시설 △영화관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롯데 측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1∼6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 측은 복합테마파크가 완성되면 1만3000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하고,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되는 경제파급 효과는 총 2조5000억 원.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는 “사업 진행 시 해당 지역 업체에 우선 기회를 주고, 지역민을 고용할 것”이라며 “향후 복합테마파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