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들이 강력 요청
버지니아 주의회 민주당 소속의 데이브 말스덴 상원의원(제37선거구·사진)은 주내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를 같이 표기하자는 내용을 담은 ‘동해 법안’(SB200)을 11일 교육보건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16일 상정될 예정이다. 법안은 주교육위가 공립학교용으로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 표기를 병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입법이 될 경우 이르면 하반기부터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 교과서에는 동해 병기가 의무화된다.
말스덴 의원이 동해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자신의 지역구가 버지니아 주 애넌데일과 센터빌, 버크 등 한인 밀집지역이어서 한인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말스덴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버지니아 주 한인회가 개최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동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법안이 상정되는 16일 홍일송 버지니아 주 한인회장이 주의회에 참석해 법안 제안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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