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펀드 12% 넘기도
12일 자산운용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개 아트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고 이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09년 4월 설정한 한국투자사모컨템포러리명품아트펀드는 12.57%의 수익률을 보였다.
골든브릿지명품아트사모특별자산펀드는 2011년 4월 설정된 뒤 8개월 남짓 만에 8.44%의 수익률을 냈다. 3개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한국사모특별자산펀드도 지난해 국내 채권형펀드의 연간 수익률인 4.64%를 조금 밑도는 3.65%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10%가 넘는 손실을 보인 국내외 주식형펀드를 크게 앞서고, 안전 투자 상품으로 꼽히는 금이나 채권 투자의 수익률도 일부 웃도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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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아직 미술품 투자 저변이 넓지 않아 1개 펀드의 규모가 100억∼200억 원 선에 머물고 있다”며 “차익을 남겨 되팔기 쉬운 미술품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