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한 집에 최소 20개의 새장이 들어가며 용적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3층으로 쌓는다. 드나들기 쉬운 아래층일수록 비싸다. 공동 화장실과 세탁기는 있지만 부엌은 사치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집의 소유주는 새장당 평균 월 200달러(약 23만1700원)를 꼬박꼬박 챙긴다. “노숙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새장 속이 그래도 2∼3도 덜 춥거든요.” 은퇴 노인, 비정규직, 싱글맘 등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이 주 이용 층이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