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 폭발設에 증시 요동금융당국 "시세조종 가능성 조사"
CNN 보도캡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후 2시46분 현재 전날보다 25.69포인트(1.38%) 내린 1,838.05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2시10분 경 1,824.29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출처가 일본 교도통신이라고 밝힌 쪽지에는 "오전 11시경 사고가 발생했고 방사성 물질이 북서 계절풍을 타고 서울로 유입 중이다. 평양 류경호텔 직원에 따르면 평양 시내 하늘이 분진으로 추정되는 연기로 가득차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북한군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대피 주민들을 사살 중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곁들여졌다.
▶[채널A 영상]‘북한 핵폭발에 서울 초토화’ 루머에 증시 덜컹…괴소문 배후는?
하지만, 교도통신은 이런 내용을 보도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 로드중
지난해 11월8일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12월27일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했으며 중국군이 북한에 파병됐다는 소문이 각각 주가를 끌어내렸다.
금융당국은 최근 악소문이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계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오늘 시장에서 나온 북한 루머와 관련해 풋옵션을 노린 작전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문의 원천을 한국거래소와 파악하고 있다. (시세조종 혐의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