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세터 한수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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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2년째…안정 찾고 기량 쑥쑥
김사니 등 제치고 세트부문 당당 1위
몬타뇨와 찰떡궁합…“목표는 통합V”
“이제 제 팀이라는 안정감이 들어요.”
2006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한수지(22·세터)는 두 번(2007년, 2010년)이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팀을 옮겨야 했다. 적응할만하면 팀을 옮긴 셈. 공격수 성향 파악은 물론 정서적인 교감까지 이뤄내야하는 세터 입장에서는 달가울 리 없다. 하지만 한수지는 인삼공사로 이적한 지 두 시즌 만에 동료들과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팀의 리그 1위(12승3패, 승점 35점)를 이끌고 있다.
● 심리적 안정감 찾으며 기량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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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통합 우승, 다양한 공격 선보일 것
한수지는 몬타뇨에게만 의존하는 ‘몰빵 배구’라는 일부의 평가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내 스스로도 100% 만족은 못한다. 이 때문에 공격수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아무리 상대 블로커를 피해 볼을 잘 빼줘도 공격수가 끝내주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순간순간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공격을 유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특히 속공을 많이 살리지 못했는데 하반기부터는 더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겠다.”
한수지의 올 시즌 목표는 통합 우승이다. 그는 “현대건설에서 함께 뛰었단 한유미 언니와 인삼공사에서 다시 만나면서 현대 있을 때 통합 우승을 못해봤으니 올해 꼭 통합 우승을 이뤄보자고 다짐했다. 선수들 전체가 똘똘 뭉치는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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