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戰 17점… 승리 이끌어19m 버저비터에 팬들 환호
전날까지 동부는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뒤졌다. 올 시즌 여섯 번의 패배 중 두 번을 LG에 당했다. ‘산성(山城)’에 비유되는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동부지만 지난달 12일과 29일 열린 LG와의 시즌 2, 3차전에서 연속해 80점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올 시즌 동부가 80점대 실점을 한 경기는 세 번뿐이다.
동부는 이날 강점인 ‘짠물 수비’를 제대로 가동시켜 승리를 낚았다. 동부는 LG 공격의 중심인 문태영을 13점으로 묶었고 서장훈에게는 5점만 내줬다.
KT는 부산 안방 경기에서 최하위 삼성을 78-72로 꺾었다. 20승(11패) 고지에 올라 선 KT는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