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동아방송 전직 사우 東友會 ‘송년의 밤’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동우 송년의 밤’ 행사에서 유재홍 채널A 사장, 김광희 동우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회장, 이대훈 전 동아일보 이사(앞 테이블 왼쪽부터)가 건배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광희 동우회장(전 동아일보 이사)은 인사말에서 “이달 초 채널A가 출발해 순항하며 동아일보가 명실공히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위치를 굳혔다. 동우들은 이 기념비적인 일을 응원하며 동아일보가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아일보는 국내 첫 신문, 방송 겸영 사업자로 최고의 자리를 구가했다. 여러 선배들의 헌신의 결과로 방송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돼 감격스럽다. 첫 출발해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소프라노 허숙진 씨와 테너 강기석 씨가 허혁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독창 무대를 펼쳐 행사를 빛냈다.
이날 함께 열린 ‘제3회 동우 몽도상’ 시상식에서는 김담구 동우회보 편집위원(전 동아일보 부국장)과 안평선 동우회 이사(전 동아방송 PD)가 상을 받았다. 몽도상은 고 이동수 초대 동우회장의 유족이 기탁한 5000만 원으로 제정됐으며 몽도는 이 회장의 아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