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e프린트 기능이 들어간 프린터는 학습지 아이템풀을 프린터로 받아볼 수 있다. e프린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장치에서 사진이나 문서를 선택해 프린터 고유의 e메일로 전송한 뒤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업체인 HP와 콘텐츠 업체인 아이템풀이 손잡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한 예다. HP 제공
○ 프린터로 학습지 받아보세요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냉장고에 ‘웹 오더링 시스템’을 넣어 주부들이 매장에 가지 않고도 냉장고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통해 홈플러스의 물품을 살 수 있게 했다. 스마트 냉장고에서 ‘LG 스마트 냉장고’ 앱을 내려받으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확인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한 뒤 휴대전화로 결제한다. LG전자 제공
부모는 아이의 나이와 교육 수준에 맞는 색칠, 숫자, 한글, 영어, 한문 공부 등을 고를 수 있다. 1년에 3만3000원인 애니스쿨 회원권과 e프린트 기능이 탑재된 HP 프린터를 구매하면 원하는 학습지가 가정의 프린터로 자동 전송된다. e프린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에서 사진이나 문서를 선택해 프린터 고유의 e메일로 전송하면 PC를 거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MOU로 HP는 교육 콘텐츠를 얻고, 아이템풀은 유통망을 얻게 된 셈이다.
○ 마트에 직접 갈 필요 없다, 냉장고 LCD에서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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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통업체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냉장고 ‘지펠 톱클래스 스마트 냉장고’에 ‘이마트몰’ 앱을 넣었다. 이마트의 2만2000여 상품을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다. 냉장고로 인터넷 연결은 물론이고 전자상거래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주부들이 번거롭게 이마트에 갈 필요 없이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현재 냉장고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부족한 상품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식품, 화장지와 같은 생필품도 주문 가능하며 필요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나중에 구매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홈플러스 웹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주문과 전자결제까지 할 수 있는 ‘웹 오더링 시스템’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였다. ‘LG 스마트 냉장고’라는 앱을 내려받으면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을 확인해 필요한 음식물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LG 스마트 냉장고)도 출시했다. 양사의 스마트 냉장고는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주부들인 점을 감안해 냉장고로 주문한 후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주부들이 주로 냉장고를 곁에 두고 생활한다는 점에 착안해 냉장고를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가전의 허브로까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청소기야, CCTV야, 영상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가 집을 지키는 방범대원 역할도 한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탱고뷰에 보안기능을 집어넣었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인 로봇청소기에 에스원의 소프트웨어인 영상감시 기술을 넣은 것. 한마디로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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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