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KT는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자사 건물의 일부 공간을 어린이들의 교육 및 놀이공간으로 개조한 ‘올레 꿈품센터’가 대표적이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음악 미술 등 특별활동을 하기 힘들었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는 문화배움터 역할을 한다. 꿈품센터와 해당 지역아동센터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셔틀버스인 ‘꿈품버스’를 운영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편하게 꿈품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작년부터는 뇌간 이식수술도 지원하고 있다. 뇌에서 소리를 담당하는 뇌간에 직접 전기자극을 줘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3월 연세의료원과 뇌간 이식수술 지원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서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귀의 날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KT의 소리 찾기 사업을 통해 청력을 되찾은 수혜자들과 청각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등 200여 명이 모여 서로 어울리며 콘서트를 즐기는 자리였다.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KT의 지원으로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고 청력을 되찾은 자매가 청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