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경부 업무계획 보고
지식경제부가 내년에 노후화된 전력산업 시설을 재점검하고 인건비 투자 비중을 늘려 청년 일자리 3만여 개를 늘리기로 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정전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1조7000여억 원을 투입해 전국 전력설비 232만 개의 노후장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지경부 측은 “과거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와 같은 ‘전기 모으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2.5기에 해당하는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까지 올리고 △알뜰주유소를 700개까지 늘리며 △일터와 쉼터, 교육기관의 복합공간인 QWL(Quality of Working Life) 캠퍼스의 조기 준공 등을 추진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