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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건강기획인터뷰] 우울증, 인터넷, 게임중독 치료 - 일산 정신과 최영훈 원장을 만나다

입력 | 2011-12-12 10:53:18



지난 한 해, 대한민국 땅에서 자살로 생명을 잃은 사람의 수가 무려 1만5천566명에 달한다고 한다. 1일 평균 42.6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질병 외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자살이 차지하게 됐다. 또 TV 뉴스에는 하루를 멀다하고 충격적인 사건과 사고가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속상하고 어두운 이야기들의 배후에는 많은 경우 우울중이 지목되면서 더 이상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이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지목되고 있는 우울증. 하지만 여전히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관련된 정보 역시 제한적이다. 오늘은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인터넷, 게임 중독과 같은 현대인의 마음의 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시간보다 좋은 약은 속 시원한 상담과 적절한 치료이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의 연속된 자살과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연세마음상담클리닉의원 최영훈 원장은 “사회적인 관심고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울증에 대한 오해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평생에 100여 차례 정도 감기에 걸린다고 하는데, 우울증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동안 10여 차례 이상 앓게 되는 흔한 질병인데도 불구하고,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면 마치 큰 문제가 발생한 것처럼 여겨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했다. 이처럼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인 것이다.
 
“어린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며 ‘사람들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갈까’라는 고민의 해답을 찾고자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야기 하는 최영훈 원장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환자와의 교감을 위해 근무하던 모 대학병원을 떠나 일산에 병원을 열었다. 그러다보니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남다른 교감을 통해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치료가 가능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어떤 큰 자극이나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우울증은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영훈 원장은 “감기 역시 시간이 약이될 수 있다”고 말하며, “1주일 정도 앓다보면 누구나 감기증세가 호전될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의 직업경제적, 시간적, 심리적인 손실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감기와 마찬가지로 우울증역시 보통의 경우 2~3달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그 동안에 대인관계 손실을 포함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부가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기간의 단축은 물론, 심각도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울증 치료와 인터넷, 게임중독으로 부터의 탈출은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우울증의 치료에 대해 최영훈 원장은 “우리가 배가 고프면 대부분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하며, “배가 고프면 저혈당이 빠지기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는데, 이때 밥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우울증도 뇌의 생리학적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약물로 치료 하는 것이 급성기에는 큰 효과가 있다”고 안내했다.
 
또 “우울증이 만성기로 접어들게 되는 환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며, “컵에 물이 반정도 남아 있을 때, ‘법에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하기보다는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는 부정적 반응에 익숙하고 왜곡된 사고를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적인 우울증 환자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는 물론 면담치료와 인지치료, 독서치료 등의 포과적인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울증만큼이나 현대인의 마음의 병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 게임 중독이다. 특히 학업에 전념해야할 학생들의 경우 게임중독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영훈 원장은 “게임중독은 마치 알코올중독이나 니코틴중독과 같이 일종의 중독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독은 인간의 의지만으로 끊는 가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전문가의 조언과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게임중독 치료에 대해서는 “게임에 빠져들게 되는 환경과의 격리를 위해서 약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고, 퇴원 후에도 장기적으로 면담치료, 인지치료, 사회재활훈련을 통해서 인터넷과 게임 중독으로부터 탈출하고,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 감기만큼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고, 또 만병의 근원이 되는 우울증. 이제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실력과 시설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고 속 시원히 그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인터뷰 자문 의료진]
일산서구 우울증, 인터넷 게임중동 치료 정신과 최영훈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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