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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인화학교 출신 청각장애인들 21일 광주에 커피전문점 오픈

입력 | 2011-12-08 03:00:00


영화 ‘도가니’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광주 인화학교 출신 청각장애인들이 재능을 살려 커피전문점을 낸다.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 김용목 상임대표는 7일 “광주 서구 마륵동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옥 1층 로비에 50m² 규모의 커피전문점 ‘카페 홀더’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커피숍은 인화학교 졸업 후 대책위가 마련한 청각장애인 공동생활가정 ‘홀더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홀더’는 ‘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뜻한다. 21일 오후 2시 오픈식에는 공지영 작가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사회적 기업 형태로 운영될 이 커피숍이 탄생한 데는 8월 대책위와 ‘홀더공동체운영위원회’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한 ‘홀더 후원의 밤’ 행사가 계기가 됐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