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 동영상 파문 일파만파
언론사에 이메일 보내 폭로 의지 밝혀
A양측 “B씨 악의 품고 주장 적극 대응”
방송인 A양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던 B씨가 이번에는 A양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새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런 주장과 함께 앞으로 계속 ‘폭로’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고 로드중
B씨는 이메일에서 “A양과 과거 교제한 C씨도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청부 폭행을 당했고, 억울함을 풀기 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년 전 A양과 교제하던 C씨도 스폰서였고, 그도 A양의 측근에 의해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B씨는 이에 앞서 그동안 영상과 글을 올리던 기존 블로그를 폐쇄하고 6일 밤 새 블로그를 개설했다. 5일 밤 글과 동영상을 추가로 올렸다가 삭제한 뒤 “여기까지 하겠다”며 블로그를 폐쇄한 지 하루 만이다.
B씨는 “운영업체의 규정 때문에 내리게 됐다”며 블로그를 폐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새로 만든 블로그에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 내용과 함께 전에 올린 글을 다시 한 번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B씨가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의 당사자로 지목한 A양은 6일 JYJ와 SM간의 법정 분쟁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세종을 추가로 선임했다. 세종은 앞서 고소장 제출 등 사건을 진행했던 법무법인 장백과 공동으로 이번 사건을 담당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A양의 향후 대응에 대해 한 관계자는 “B씨가 악의를 품고 또 다른 내용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적극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광고 로드중
또 다른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미국 국적인 B씨가 현지에 머물고 있어 국내로 소환하기가 어렵다. 사건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 외에는 대응할 방법이 따로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