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 “A양이 나랑 스폰서C를 청부 폭행…”
방송인 A양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던 B씨가 이번에는 A양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7일 새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런 주장과 함께 앞으로 계속 ‘폭로’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B씨는 이날 오후 언론사에 ‘A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내 A양과 그 주변 인물들을 민·형사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이메일에서 “A양과 과거 교제한 C씨도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청부 폭행을 당했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년 전 A양과 교제하던 C씨도 스폰서였고, 그도 A양의 측근에 의해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B씨는 “운영업체의 규정 때문에 내리게 됐다”며 블로그를 폐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새로 만든 블로그에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 내용과 함께 전에 올린 글을 다시 한 번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B씨가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의 당사자로 지목한 A양은 6일 JYJ와 SM간의 법정 분쟁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세종을 추가로 선임했다. 세종은 앞서 고소장 제출 등 사건을 진행했던 법무법인 장백과 공동으로 이번 사건을 담당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A양의 향후 대응에 대해 한 관계자는 “B씨가 악의를 품고 또 다른 내용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적극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고소인인 A양을 먼저 조사하고 피고소인인 B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B씨의 소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