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호주 비행기 안에서 짙은 연기를 내뿜으며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호주 A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호주 항공사 리저널익스프레스는 “25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리스모어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한 승객의 아이폰4가 짙은 연기를 낸 뒤 붉게 달아올랐다”며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에 따라 소화 작업을 벌였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여객기는 시드니 공항의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이었다. 항공사 측은 사고 내용을 호주 교통안전국과 민간항공안전위원회(CASA)에 보고했다. CASA 대변인은 “교통안전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