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넘치는 새 경기 방식을 적용한 한국e스포츠 대표브랜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26일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테란 종족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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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리그 26일 개막…8개 프로게임팀 참가
‘스타크래프트’ 6개월 단위 리그로 대폭 변경
“긴장감 유지 위해”…신규 공식맵 대거 추가도
오늘 개막 ‘스페셜포스2’ 첫 프로리그도 관심
e스포츠의 계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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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 해체와 지적재산권 갈등으로 위기를 맞았던 한국e스포츠가 새 시즌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e스포츠 대표브랜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26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 리그에 속한 3개 팀은 전격 해체를 선언했다. 새 시즌에는 해체 팀을 추슬러 만든 제8프로게임단을 포함한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위기를 겪은 만큼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년 단위 리그에서 반 년 단위 리그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내년 4월 7일까지 1차 시즌을 마친 뒤 한 달 간 휴식기를 갖고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2차 시즌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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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즌에는 정규시즌 상위 4팀이 참여하는 4강 챌린지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결승은 단판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전략의 재미를 위한 신규맵도 대거 추가됐다.
‘체인리 액션’과 ‘아웃라이어’ 등 신규맵은 기존 공식맵의 특징을 잘 살려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12시에 용산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는 SK텔레콤 T1 대 8게임단, KT롤스터 대 공군에이스 두 경기가 예정됐다. 특히 SK텔레콤 T1 사령탑이었던 주훈 감독이 제8프로게임단을 이끌고 친정팀과 매치를 벌일 예정이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도 관심을 모은다. 스페셜포스의 후속작 스페셜포스2로 치러지는 첫 프로리그이기 때문이다. 새롭게 출범한 4개 프로게임단을 포함해 총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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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