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명 ‘탐’(TAM)으로 알려진 기아차 최초의 박스형 경차가 9일 정식으로 공개됐다.
공식 출시 이전부터 인터넷의 자동차 관련 게시판에 위장막 사진이 유포되며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되던 신차는 최근 위장막이 제거된 실차 사진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아차는 신차의 비공식적인 사진과 제원이 잇달아 유포되자 이달 말 출시예정인 ‘탐’의 차명을 빛, 서광, 한줄기 광명을 의미하는 ‘레이’(RAY)로 정하고 9일 외장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다.
차량의 전면은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개성있는 디자인의 헤드램프에 면발광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단순하면서 세련된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사이드글라스 형상을 통해 개성을 표현했다.
특히 조수석 뒤쪽 도어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적용해 좁은 주차공간에서 보다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측면부 전체가 개방 가능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램프와 후부 반사경을 세로형으로 배치해 와이드 한 이미지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