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미즈노클래식 불참신지애-최나연 등 우승 노려
신지애 (왼쪽), 최나연 (오른쪽)
그런 청야니가 4일 일본 시마의 긴테쓰 가시코지마CC(파72·6506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에 불참한다. 대만 행사와 겹치고 다음 주 로레나 오초아가 고국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LPGA투어 대회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번번이 청야니의 벽에 막혀 2승에 그친 코리아 군단은 설욕할 기회를 놓친 아쉬움 속에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한국 낭자가 최근 3년 연속 트로피를 안으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린 신지애는 2008년 비회원으로 우승한 뒤 지난해 다시 정상에 서 이번에 통산 세 번째 타이틀과 시즌 첫 승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최근 청야니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최나연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이 떨어진 최나연은 “그린에 모래를 많이 뿌리고 다져놓아 공이 잘 안 서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 대회와 한국 선수들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일본 상금 순위에도 포함된다. 3270만 엔 차이로 상금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안선주가 우승해 1440만 엔의 상금을 추가하면 2년 연속 상금 여왕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