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대표 공격적 판촉… 전시장 잇달아 오픈-확장
24일 재규어 ‘뉴 XF’ 출시 행사 이후 만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동훈 대표(45·사진)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딜러들이 스스로 나서서 투자를 하고 전시장을 확장할 정도로 브랜드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에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이 확장 이전했고 성동구 성수동에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서비스센터가 들어섰다. 26일에는 광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성장세는 재규어의 디젤 차량과 랜드로버의 고급스러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재규어는 알루미늄 차체를 써 최고급 세단인 ‘XJ’는 비슷한 급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보다 200kg 정도 가볍다. 재규어 ‘XJ’는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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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BMW코리아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이 대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타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독일차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