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개 되던 수수료 줄이고 소외계층 면제는 늘리기로
신한은행은 창구에서 송금하면 수수료를 낮춰주는 소액 송금 범위를 확대하고,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도 인하하는 등 수수료를 건당 최대 2400원(80%) 내리기로 했다. 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액수 기준으로 수수료가 지금은 3만 원 이하는 600원, 3만 원 초과는 3000원이지만 앞으로는 △10만 원 이하 600원 △1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 1000원 △100만 원 초과 3000원이 된다.
국민은행도 ATM 수수료를 최대 600원 내린다. ATM 송금수수료에 적용하는 영업시간 구분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이 끝난 뒤 국민은행 계좌 간 송금수수료는 없어지고, 다른 은행 송금은 기존 600∼1600원에서 500∼1000원으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은 195가지에 이르는 수수료를 전면 재검토해 100개 안팎으로 줄인다. ATM에서 현금을 뽑을 때 600∼1000원이던 수수료를 5만 원 이하는 250원, 5만 원 초과는 500원으로 낮췄다. 10만 원 이하 창구 송금 수수료도 우리은행 계좌 간에는 완전 면제하고 타행으로 보낼 때는 1000원에서 600원으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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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