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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中 ATM서도 위폐” 주장 잇달아

입력 | 2011-10-24 03:00:00


위폐가 많은 중국에서 이번에는 대형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한 지폐가 가짜였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신징(新京)보에 따르면 ‘옌샤오다이(顔小黛)’라는 누리꾼은 11일 베이징의 한 자오퉁(交通)은행 ATM에서 인출한 100위안짜리 5장 중 4장이 가짜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속속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자오퉁은행은 ATM에 들어가는 돈은 총 3번의 감별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위폐가 나올 리 만무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베이징의 한국 교포들도 종종 ATM에서 찾은 돈이 가짜로 판명 났다는 글을 한인사이트에 올리곤 한다. ATM에서 위폐가 나오더라도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 진짜 돈을 위폐로 바꿔치기해 놓고 은행에 보상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면박을 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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