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강변 정비사업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녹색자전거 열차로 자전거도 타고 지역문화도 즐기고
녹색자전거열차는 일반 객실과 자전거 적재 공간을 따로 두었다. 약 300명의 자전거 여행객을 태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기 좋은 공간으로 데려다준다. 소나무가 우거진 낙동강변으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영산강의 강변길로 안내하기도 한다. 기차에서 자전거를 내린 사람들은 인근을 마음껏 달리다 다시 이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레일관광개발, 한국관광공사 및 7개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운영하는 새로운 철도여행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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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후 4차례 운행됐던 녹색자전거열차는 올해 5차례 더 운행될 예정이다. 28∼29일에는 서울역을 출발해 경남 밀양역으로 향할 예정이다. 낙동강 강변과 인근 산악코스를 잇는 65km의 자전거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보다는 좀 더 평탄한 낙동강 인근 60km의 자전거 초급자 코스도 있다. 이 기간에 이 일대에서 열리는 얼음골 사과축제에도 다녀올 수 있다.
29∼30일에는 전남 나주역으로 향한다. 때마침 열리는 나주 영산강 문화축제에도 들러 볼 수 있다. 영산강 강변 순환 하이킹 코스(70km)를 달릴 수 있다. 다음 달 5일에는 낙동강 일대를 달려 볼 수 있는 경북 구미역이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9일과 26일에는 금강 주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옥천역으로 갈 계획이다. 녹색자전거열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철도를 결합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인구 대비 자전거 보급률이 80∼90%에 이른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이 10∼20%를 넘어선다고 한다. 일본의 자전거도로는 8만 km에 이른다. 일본은 자전거 보급률이 70%에 이른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은 14%다. 반면 국내의 경우 자전거 보급률은 17%, 교통분담률은 1.2%다. 국내 자전거도로는 약 9200km다. 이 중 겸용도로를 제외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약 1000km에 불과하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대가 필요하다. 올가을에는 4대 강변 정비사업을 통해 약 1187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강변에 새로 들어선다. 녹색자전거열차는 이들 지역과 서울을 연결해 자전거도 타고 지역문화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열차 내부에서는 7080콘서트와 웃음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코레일관광개발대표전화(1544-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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