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수비가 병살 노릴 땐 홈 대시끝내기 상황에선 타구 보고 판단
무사 1·3루는 야구에서 가장 득점 확률이 높은 경우로 꼽힌다. 단 1점만을 생각한다면, 홈에서 포스아웃 상황인 무사만루보다 스퀴즈 등 작전의 경우도 더 다양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SK, PO1차전에서 롯데는 모두 무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각각의 상황에서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는 것은 같지만, 3루주자의 움직임은 차이가 있었다.
●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야 하는 무사 1·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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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효봉 해설위원은 “무사 1·3루 때 강한 내야땅볼이 나오면 3루주자는 홈으로 뛰어야 한다. 상대가 병살을 노리면 한 점이 나고, 홈에 송구하면 주자 2명이 누상에 남는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병살플레이가 연결돼 2사 3루가 될 뿐”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상황의 전제는 상대가 병살플레이를 노리는 정상수비포메이션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 3루주자가 홈으로 뛰지 말아야 하는 무사 1·3루
16일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PO 1차전 9회말 무사 1·3루. 롯데의 대타 손용석은 투수땅볼을 쳤다. 3루주자 황재균은 스타트를 하지 않았고, SK는 타자주자만을 아웃시켰다. 무사 1·3루는 1사 2·3루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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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봉 해설위원은 “내야땅볼이 나면 3루주자는 타구가 외야로 빠지는 것을 보고 스타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진수비였으니 내야수가 땅볼을 잡으면, 홈에서 아웃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직|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