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체전 유도경기가 펼쳐진 어제 남자 유도를 대표하는 3인방이 시원한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최민호, 왕기춘은 손쉽게 금메달을 거머쥐며 내년 런던올림픽의 청신호를 켰고
김재범은 부상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관중 환호
[기자]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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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판!
경쟁을 하듯 명품 한판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유도스타 3인방의 화려한 기술에
상대가 맥없이 무너집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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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특허인 컴비네이션 기술로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준결승을 4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끝낸 뒤
결승에선 조준현을 절반으로 꺽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또 한명의 베이징 스타인 73kg급 왕기춘도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16강 탈락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왕기춘은 결승에서 구환을 업어치기로 매치는 등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한판으로 이겼습니다.
[인터뷰]왕기춘
“일단 제가 작년이랑 올해랑 하한가를 쳤잖아요? 많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그만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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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무릎 부상 때문에 사실상 다리 한쪽으로 버티고도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김재범
“오늘 시합에 솔직히 만족합니다. 정말 잘했어요 저는 오늘 제가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어요. 저한테 오늘 칭찬하고 싶어요”
최민호, 왕기춘, 김재범 3인방은 다음달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며 런던올림픽을 겨냥합니다.
[인터뷰]최민호
“오늘 계기로 정말 많은 자신감도 생기고.......이제 내년 올림픽 위해 다시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