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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추모 로고’, 네티즌들 “아이디어 굿! 웰메이드” 극찬

입력 | 2011-10-09 14:15:46

애플 로고(왼쪽)와 홍콩 대학생이 디자인한 ‘잡스 로고’


홍콩 대학생이 디자인한 애플의 로고가 전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본래 애플 로고는 사과의 오른쪽 귀퉁이를 한 입 베어먹은 듯한 모습이다. 그 베어먹은 부분을 스티브 잡스의 옆얼굴로 대체한 것이다.

이렇듯 잡스의 옆얼굴을 넣어 애플의 로고를 디자인한 네티즌은 홍콩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조나단 맥롱 씨(19)다. 그는 지난 8월26일 이와 같은 로고를 만들어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나 지난 6일(한국시각)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잡스 추모 로고’로 불리게 됐다.

맥롱 씨의 작품은 잡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미 국내의 발빠른 네티즌들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퍼오면서 알려졌었다. 잡스가 사망한 이후 해외의 유수 언론들이 홍콩 대학생의 작품을 소개하며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미 맥롱 씨의 블로그 해당 포스트에는 전세계 네티즌들이 몰려들면서 1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Awesome!”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또한 ‘디자인 발상’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조나단 맥롱 씨가 만든 잡스의 옆얼굴을 넣어 만든 애플 로고. (사진= 맥롱 씨 블로그)

국내 네티즌들도 극찬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말 단순하지만 생각하지 않으면 모르는 최고의 발상이다”고 칭찬했다.

특히 작품이 올라온 게시물에는 “웰메이드!” 행렬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애플을 창립한 잡스의 마음이 들어간 획기적인 디자인이다”고 극찬하면서 “잡스는 없지만 애플은 잡스의 회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맥롱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은 본래 애플의 것이므로 변형했다고 하지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이미지는 국내 네티즌들이 아이폰의 배경화면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을 만큼 급속히 그리고 널리 전파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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